100
- Haegon Kim
- Aug 1
- 1 min read
하루 푸쉬업 100개를 실천한 지 정확히 1년이 되었다.
작년 8월 1일, 근손실이라도 막아보자는 작은 결심으로 시작했다. 테니스를 너무 많이 쳐서 팔에 힘이 하나도 없었던 두세 번을 제외하면 매일 100개 이상을 했다. 장시간 비행을 마치고 도착한 날에도 했고, 아무리 피곤한 날에도 지켰다.
나는 근력운동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매일 헬스장에서 부위별로 운동하는 것은 어렵지만, 하루에 푸쉬업 100개 정도는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렇게 시작했는데, 지금은 조금 더 일찍 시작할 걸 하는 생각이 든다.
오늘 공복 상태로 인바디를 측정해 보니, 시작할 때보다 근육량이 늘지는 않았지만 줄지도 않았다. 다만 30대 때보다 근육이 만들어내는 몸의 변화가 느껴진다.
무언가를 꾸준히 한다는 것은 아마 이런 것 같다. 당장 눈에 띄는 대단한 변화가 일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매일 조금씩 오랫동안 계속 쌓아가는 것. 마치 장기투자하듯 꾸준히 지켜나가면, 나이가 들어서도 근력이 빠진 모습이 아니라 건강하고 단단한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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