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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May 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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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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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쓰고 있는 시점은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도착한지 5일째 되는 날이다 (in other words, 이제 이곳에 조금 겨우 적응해서 글 쓸 시간이 생겼다). 이번 여행을 어떻게 글로 정리해 볼까하다가 단순한 여행기가 아닌, 이곳 생활을 중심으로 기록을 남겨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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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열흘간 혼자서 여행할 계획이었다. 코로나 이후 디지털노마드로 급부상한 남미지역 몇곳을 고민하다가 부에노스아이레스로 결정했다. 이유는 단순하다. 여러 리모트워커들이 여기저기 살아봤는데 부에노스아이레스가 가장 좋았다는 평이 많았다. 추가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스테이크가 유명하고, 또 치안이 상대적으로 안전하며, 미동부시간과 시차가 한시간 밖에 나지 않으며, 물가가 저렴하다. 휴양지 칸쿤을 제외하고는 첫 남미여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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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당일 여행준비를 하고 있는데, 학교에 있는 둘째아이로부터 연락이 왔다. 3주전에 다친 골반연골이 학교 딱딱한 의자로 인해 아프단다. 아직 시간이 조금 남아 있어서 이 아이를 학교에서 집으로 데려왔다. 아이를 데려와서 우선 침대에 눕히는데 이녀석이 나를 따라가고 싶단다. 자세한 설명은 뒤로하고 의사도 걷는 것은 오히려 회복에 좋다고 해서, 출국 세시간 전에 같은 비행기를 티켓팅 해 이곳에 함께 왔다. 이 아이는 준비할 시간이 없어서 여행가방에 옷장을 털어넣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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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이 아이와 함께 다니면서 열흘간의 남미생활 적응기를 하나씩 남겨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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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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