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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번째 이야기: Limited Water Damage Coverage

열번째 이야기: Limited Water Damage Coverage

오늘은 렌탈하우스 보험 중 Limited Water Damage (LWD) Coverage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나는 보통 오래 된 집 (1970-80년도)을 사서 렌트를 주는 편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그만큼 많이 남는다.

새집 (2000년 이후)은 일단 상대적으로 비싸고, 텍스(ㅡ특히 MUD)도 세고, 거기다 HOA도 비싸다. 내가 렌탈용으로 첫 두집을 2006년과 2008년도에 지어진 집을 사서 렌트를 주었는데, Annual Cash on Cash Return이 18~20%이다. 이것은 내가 3~5번째 집을 렌트로 준 평균수익률보다 무려 10% 이상 낮다.

물론, 오래된 집은 보험이 비싸다. 위에서 언급한 첫 두집은 1% Replacement with LWD Coverage ($5000)를 포함해서 1300불 정도인데, 3~5번째 집은 1500불 정도여서 200불 정도 차이가 난다. 하지만 이는 HOA 차이와 비슷하거나 적게 난다.

오래된 집을 렌탈용으로 샀을 때 또 걱정되는 것들이 있다. 바로 고치는 일이다.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나는 리스계약서에 디덕터블 $200불을 걸어놓기 때문에, 작은 일에는 거의 연락이 오지 않는 편이다.

하지만 이번에 큰 사고가 하나 터졌다. 아홉번째 이야기에서 소개한 집에서 새로 설치한 디쉬와셔 배관을 잘못 연결하는 바람에 조금씩 물이 새서 부엌 케비넷은 물론, 거실 바닥과 벽체 일, 부엌과 연결된 그린하우스 벽, 바닥 마감재가 손상을 입었을 뿐만 아니라, 새는 줄 모르고 있었기에 방치된 사이 mildew가 부엌 케비넷에 생겼다!

설치는 내 핸디맨이 했다. 하지만 다 사람인지라 충분히 실수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나도 가끔 일하면서 실수해도 월급 다 나오거든 ㅋㅋ). 하지만 괜히 마음이 너그러워지는 게 아니다. 바로 rental property insurance의 기본적인 liability coverage 이외에 $5000 짜리 LWD coverage를 옵션항목으로 들어놓았기 때문이다! 특히 오래된 집일수록 배관이 오래되어서 혹시나 모르니 꼭 들어놓기 바란다. 내가 살면 조심하거나 또는 조금만 이상해도 바로 고치겠지만, 남이 살고 있는 집을 내가 늘 챙길 수는 없다.

보험회사에서 이번 피해규모가 $7700라고 한다. 1% 디덕터블이 있어도 $1400 정도이기에, 최대보장금액인 $5000을 받았다. 물론 거실바닥은 손상이 조금 있었지만, 생활하는데 전혀 무리가 없었기에 그대로 두었다. 공사는 케비넷, 거실 벽체 일부, 그린하우스 벽체, 바닥 등이었기에 2천여불 정도 비용이 들어서 돈을 많이 남길 수 있었다.

$5000 LWD 커버리지의 경우, 연간 $75불 정도다. 개인적으로 나는 medical coverage를 줄이거나 없애고 이 LWD를 든다 (거의 offset 된다). Rental Property 보험에 가입할 때, LWD 항목이 있는지 꼭 확인하고, 없다면 꼭 포함시키기 바란다. $75로 1년 발 뻗고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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