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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 간의 부에노스아이레스 이야기 2편 - 음식/물가

열흘 간의 부에노스아이레스 이야기 2편 - 음식/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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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건너 베이커리이고 길 건너 까페이다. 둘째날 이른 아침, 다운타운 길을 걷다가 우연히 들어간 전통 있어 보이는 피자가게에서 주문했던 더블 에스프레소 한잔과 메디아루나스 (작은 크로아상) 2개는 내가 이제껏 경험했던 그 어떤 아침식사보다 훌륭했다. 금액은 더욱 아름답다. 960페소 (2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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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서 맛본 엠파나다에 우리 둘다 꽂힌다. 여러 엠파나다가 있지만, 역시 아르헨티나는 까르네 (소고기)다. 엠파나다 전문점에서 보통 하나에 200페소 미만이지만, 산텔모처럼 관광객이 많은 곳에서는 300페소이다. 작은 딸아이는 아침식사로 전날 남긴 엠파나다를 데워서 먹더니, 점심도 엠파나다, 저녁에도 엠파나다를 사서 아사도를 먹기 전에 에피타이저로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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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하면 빠질 수 없는 것, 아사도다. 아사도에 대한 설명은 여기저기 워낙 많으니 생략. 고기 자체에는 약간의 소금간만 한 느낌이지만, 함께 나오는 소스들이 독특하다. 신기하게 소스는 고기와 함께 나오지 않고 식전에 나오는 바게트 빵과 함께 나오는데, 그 소스들을 빵에 발라 먹는 맛이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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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소개해 준 아사도 식당으로 가는데 비가 와서 중간에 우연히 들어가게 된 로컬식당. 나중에 다른 유명한 아사도 식당도 가보았으나, 우연히 갔던 곳을 한번 더 갔다. 거기서 받은 친절과 음식의 퀄리티, 그리고 착한 가격까지, 식당의 3박자를 모두 갖추었다. 로모 (필레미뇽) 400g과 좋은 말벡 반병, 그리고 식후 에스프레소까지 4700 페소 (18.5불). (3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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