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가 살고 있는 곳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때에는 막상 장점 보다는 단점에 더 사로잡힐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 그래서 이곳에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집에 대해 장점을 적어서, 이곳을 떠나야 하는 이유를 만들려고 할때 이 장점들을 정말 객관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고 싶다.
산책길. 집 바로 옆에 기가막힌 산책길이 있다.
잔디관리. 한주에 $10, 0.25acr의 잔디를 관리해 준다.
집구조/사이즈. 정말이지 우리가족에 최적화된 구조이다. 집이 지금보다 더 커봤자 유지관리비만 더 들수도.
모기지. 혹시 새로 가고 싶은 곳은 또 빚을 져야 하는게 아닐지?
커뮤니티. 비슷비슷한 중산층 분위기에 이정도 관리가 잘 되면서 HOA가 저렴한 커뮤니티는 찾기 힘들다.
자연/공기/물 그리고 날씨.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학교. 우수한 교육환경이면서 비교/경쟁이 심하지 않아 아이들 키우기 좋다.
분위기. 지루하기 딱 좋은 동네. 그만큼 휘둘리지 않을 수 있다.
관계. 정말 이곳에 나를 보러 오는 사람은 그냥 그저 그런 관계에서 오지는 않는다.
아 무엇보다, 와이프 사업이 너무 잘된다 ㅎㅎ
생각날 때마다 채워넣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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