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자녀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다섯 가지

첫째, 스스로 돈을 버는 것이다. 돈을 쓴다는 것은 생각보다 간단하지 않고 복잡한 일이다. 대부분의 사람이 돈을 허튼 곳에 쓰는 것은 이 때문이다. 나는 아이들에게 돈을 줄 때 늘 주의를 준다. 아이들이 인생을 스스로 배우고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깨우치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아이들에게 열네살부터는 앞으로 일자리를 구해 직접 돈을 벌어야 한다고 일러두었다. 아이들이 스스로 돈과 일에 관해 배우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둘째, 실패의 중요성이다. 자녀가 실패하기를 바라는 부모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인생에서 실패는 매우 중요하다. 실패는 많은 것을 가르쳐준다. 그 때문에 나는 아이들이 원치 않는 결과를 맞닥뜨리고 좌절했을 때는 있는 힘껏 위로해주려고 한다. 이런 관점에서 아이들과 다양한 경험을 하려고 노력한다. 가급적 다양한 곳을 같이 여행하며 서로의 경험과 지혜를 공유하려고 한다.

셋째, 정직이다. 일시적으로는 편법이 좋아보일 수도 있지만, 언젠가는 반드시 그 대가가 돌아온다.

넷째, 약속을 지키는 것이다.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하겠다고 약속했다면, 그것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 살아가는 동안 사람들에게 신용과 신뢰를 얻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다섯째, 겸손이다. 나는 지금도 가끔 그렇지만 특히 어렸을 때 교만했다. 한번은 지민이와 산책을 하며 알려주었다. 내가 가장 후회되는 것은 조금 더 어렸을 때부터 겸손했었어야 했다는 것을.